美 연봉 높은 학과 이공계가 '싹쓸이'

연봉을 많이 받으려면 이공계 대학을 가라. 이공계 진학을 기피하는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대학 얘기다.

미국 전국대학고용주협회(NACE)가 17일 발표한 2005년 대졸 초임 연봉 조사결 과에 따르면 1위부터 7위까지 이공계 졸업생이 휩쓸었다.
반면 상경대에서는 회계학이 8위를 기록했으며 경제ㆍ경영학 졸업생이 나란히 대졸초임 순위 11위 와 12위를 차지했다. 일반 문과대 졸업생 초임 연봉은 여전히 가장 적었다.
대학 졸업 후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학과는 화학공학과로 지난해보다 4.3% 늘 어난 5만4256달러였다.다음은 전기공학과로 작년에 비해 2.5% 증가한 5만2009 달러, 3위는 컴퓨터공학 전공 5만1496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컴퓨터공학 졸업 생은 오히려 2% 줄어들었다.
랭킹 4위는 컴퓨터과학 5만1046달러(+2.6%), 기계공학 5만1046달러(+4.1%), 항공공학이 5만701달러(+9.0%) 순으로 초임 연봉 5만달러를 넘었다.

매일경제 오화석 기자  200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