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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생교육의 꽃, 독학사 학위 603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5.14
첨부파일0
조회수
1281
내용

 


역경 이겨낸 70 노인부터 중국교포까지 향학열 넘쳐


"성별과 연령은 학업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얼마나 배움이 필요한가 절실함에 따른 의욕의 차이일 뿐 입니다." 독학사 학위수여식이 열린 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학위를 받은 50대의 이야기다.


제 13회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자 603명에 대한 학위수여식에는 김진표 교육부총리, 이군현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조규향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및 내빈과 가족 친지들이 참석 힘들게 공부한 이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4일 오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3회 독학사 학위수여식에서 학사모를 씌워주고 있다
학위수여식에서 최우수상(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은 영어영문학 전공 최지은(여, 25세)씨가, 우수상(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상)은 국어국문학 전공 김효연(남, 26세)씨 등 9명이, 특별상은 국어국문학 전공 이창근(李昌根, 남, 70세)씨 등 5명이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최지은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곧 바로 대학에 입학했지만, ‘대학이란 매우 비능률적인 곳’이라는 생각에 자퇴하였다. 자퇴 후 통역대학원에의 진학을 위해서는 학사학위가 필요했으므로, 독학사제도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1~4단계 시험을 일 년 만에 다 통과했다고 한다. “내 스스로의 노력만큼의 정당한 대가이기에 내 인생에서 그 무엇보다 값진 상입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힌 최씨는 "나태주의와 형식주의가 판을 치는 요즘, 능률의 가치를 최상의 것으로 인정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제도는 계속 발전되고 확대되어야 할 것입니다.”라며 독학학위제도에 대한 찬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최고령자로 특별상을 받은 이창근씨는 귀도 잘 들리지 않고 한 쪽  눈도 보이지 않는 등 신체적으로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공부하는 시간 동안 맛보는 희열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한다. “눈 수술 날짜와 독학사 시험 날짜가 겹쳐 있어서 아내와 의사 선생님의 눈을 피해 도망쳐 나와 택시를 타고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날따라 비는 왜 그렇게 내리던지…” 하며 공부하는 과정 중에 있었던 어려운 일들을 회상하는 그는 “오십년의 한이 이루어지는 순간 길거리로 뛰어나가 어린아이마냥 자랑하고 싶었어요. 그 동안 쌓였던 설음이 눈물이 되어 한없이 울었답니다.” 라며 감격을 되새겼다.


한국방송통신대학 독학학위검정원 관계자는‘성,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경제적 부담없이’본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 학사편입, 취업, 어느 항목을 들고 보더라도 독학사들의 성취 정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며 독학학위제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독학사들이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92년도에 제1회 학사학위 취득자 147명을 배출한 이래 지금까지 독학사 학위 취득자는 8,589명이 되었고, 현재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제도에는 총 48,313명이 학적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도 독학학위취득시험 일정은, 3월 20일의 교양과정인정시험(1단계)을 시작으로 전공기초과정인정시험(2단계) 6월 12일, 전공심화과정인정시험(3단계) 8월 28일, 그리고 최종 단계인 4단계 학위취득종합시험은 11월 13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원서 접수 등 시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인터넷 http://bdes.knou.ac.kr 을 보거나 독학정보상담실(Tel. 02-3668-4411~2)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한국방송통신대학교독학학위검정원 교육연구관 민경란 02-3668-4411
    평생학습정책과 사무관 김주환(jhk712@moe.go.kr) 02-2100-6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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